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iOS프로그래밍
- 플러터
- 스위프트프로그래밍
- QA자동화
- 다트기초문법
- playwright
- pythonautomation
- qaautomation
- dartlang
- SWIFT
- DART
- ios개발
- 테킷앱스쿨
- 스위프트개발
- 파이썬자동화
- testautomation
- 다트언어
- robotframework
- 스위프트
- 티스토리챌린지
- 야곰스위프트
- Flutter
- Swift5
- 다트기본문법
- 다트
- Python
- 테스트오토메이션
- 로봇프레임워크
- 테스트자동화
- 오블완
- Today
- Total
day_by_day
쿠팡플레이 QA 직군 면접 망한 후기(지만 진귀한 경험) 본문
나는 면접복기는 잘 하지 않는다.
면접이라는건 정말 정답이 없는거라 준비할때도 진행방식을 위주로 찾아보고 질문이나 내용은 많이 찾아보지 않는다.
실제로 쿠팡은 리쿠르터분이 가이드를 주시기도하고, 그 가이드 내에서 준비하면 되기는 한, 데!
어쨌든 난 너무 망해서 ㅎㅎ 기대가 하나도 안되고,
면접 경험 자체는 다른 회사 면접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잊혀지기 전에 남겨두기
리쿠르터의 존재
쿠팡은 신기하게 리쿠르터분이 채용 시작부터 끝까지 섬세한 케어(?)를 해주신다
전화로 스크리닝을 할때부터 굉장히 경험에 대한 디테일한 질문을 하시고, 또 붙기를 바래주시는 (?) 마음으로 이런저런 팁을 주신다.
또 면접과정에서 궁금한 것이 있을때 언제든 연락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당연히 모든 회사의 채용과정이 담당자가 안내해주시고, 문의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쿠팡은 리쿠르터분이 내가 합격하기를 같이 준비해주신다고 해야할까?
어떤 강점을 어떻게 어필할지, 또 어떤점이 불리하고 걱정되는지 이력서 기반의 여러가지 코칭을 주신다.
하지만 리쿠르터가 없다면 정말 힘들었을 이 과정, 왜냐!
채용 단계
채용단계가 정말 복잡했다
리쿠르터분이 안계셨다면 정말 버거웠을 것이다
서류 접수 - 전화 스크리닝 - 1차면접(화상면접) - 2차면접(3개 세션)
대충 한국식으로 말해서 인터뷰만 5번을 본다
탈탈타랕라 내 정신 탈탈타라탈타라라
단계를 거듭하면서 다음 단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시고 질문도 해보지만, 2차면접이 3개 세션이라는거에서 정말 띠용이었다
세션?
그러니까 3번 본다느거 ?????/ 엉 ??????
아주 예전에 42dot 면접도 이런식으로 봤던 기억이.. 이게 요새 유행인가 ㅎㅎ 하 진짜 너무 힘들어
중간에 초콜렛 커피 없으면 못버텼을꺼야 ㅎㅎ
면접을 준비하며
너무 아쉬운게 이번 쿠팡면접은 나에게 참 너무너무 좋은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준비를 못했다.
폐업과 임금체불과 다음달 아파트잔금과 명절과 감기 몸살로 인한 링겔투혼.....
너덜너덜한 몸과 정신으로 정말 마음졸이면서 봤다
그나마 정신이 좀 맑고(...) 해왔던 것들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주기적으로 이렇게 이직하는 모습이 남편에게 내심 미안하기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미안한만큼 잘준비 했어야했는데 극도의 긴장감만 갖게됬다.
특히 2차면접 앞두고는
PT100회를 했는데 헬스트레이너 앞에서 티칭 없이 맨몸 스쿼트를 해야하는 그런 기분이었ㅇ ㅓ......
어떤 대답을 해도 내가 틀린 것만 같은 기분을 떨칠수가 없었다
이것도 실직의 영향일까 흐긓ㄱ
그치만 폐업이 나만의 잘못은 아니잖아 ㅠ_ㅠ 내가 QA를 더 잘해서 매출을 일으켰다면 폐업안했을까 ㅠ_ㅠ
실무면접 진행 (1)
결국 뇌가 돌덩이같이 딱딱한채로 실무면접 2번을 진행했는데 정말 ㅎㅎㅎㅎ 바보같았다
코딩테스트나 실무 퀴즈도 분명 질문 자체는 쉬웠는데
What I didn't do well
1) 문제를 제대로 풀지도 못했으며
2) 그렇닫고 설명을 제대로 한것도 아니고
3) 자꾸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대답을 하게 됬다
사실 문제는 난이도가 높으면 못풀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테스트 난이도 자체는 해커랭크 미디움 채 안되는 것 같은
난이도보다는 해결방법을 발상하는 과정이나, 설명하는 과정이 더 중요했다고 느낀다.
(실제로 무엇이 더 중요한지 나는 모른다 느낌이 그랬을 뿐)
for k, v in dict.items()
이걸 생각을 못해서 ^_^ .............
문제를 못풀었으면 차라리 해결 방안이라도 잘 설명해냈어야했는데 그 과정도 그다지 .. 스스로도 납득이 잘 안가는 듯하다
난 ....... 난 뭘한거지 바보냐?
실무면접 진행 (2)
또 두번째 세션에서는 시간을 충분히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다급하게 결론을 내버렸다
앞선 세션에서 너무 추상적인 대답을 많이해서 정확하지 않은 것을 아는 것처럼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게 좀 여기가 내 지식의 한계에요 로 표현된 것 같아 마음이 아푸다 ㅎㅎ....
분명 면접보기전에 풀스텍 테스트 한번 읽었눈데 ......오 ㅐ....... why .......
What I didn't do well
1) 비기능 테스트에 대한 질문을 너무 간단하게 끝내버렸고
2) 주신 시간을 충분히 활용했어야했는데 다급했다
3) 그리고 내가 해왔던 것들을 숫자로 잘 표현해내지 못했다
특히 3번은 내가 항상 강조하는 스스로 어떤 결과를 내고 기여하고 있는지 늘 생각하자는!! 그 마인드와 직결된 문제인데
제대로 대답하지못하면서 자괴괌을 많이 느꼈다
그렇다 그냥 ㅎㅎ.. 난 쿠팡에 가긴 부족한 사람인가바 ..
면접 후 더 가고싶어진 회사
아무래도 오늘 면접을 봐서 그런지 실무 면접이 정말 인상 깊었다
코딩테스트나, 어떤 문제상황의 해결에 대해서 이렇게 깊게 질문받아본적은 없다
그리고 내가 이부분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말하거나, 또 역으로 질문을 하며 담당자분께 얘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모두 열린 생각(?)을 가지고 들어주셨고, 또 업무의 깊이나 범위가 다른 회사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다
특히 API테스트와 관련된 질문들에서 정말 폭넓은 범위로 생각해야하는 질문들을 받았는데
내가 해왔던 업무 범위에서는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범위들까지 이야기가 나와서
정말 실무레벨에서 이런정도까지 고려가 되는걸까!! 란 설렘이 있었지만!!!!
나만의 설렘이지 모 ㅎㅎ
단편적인 예로 나는 아직도 API테스트를 QA팀이 해야하는 이유부터 브리핑이 필요한 환경에 주로 있었다.
happy path 정도를 체크해보는 선으로만 테스트 할 수 밖에 없어서(기술적인 이유가 아니니까)
질문을 받으며 아쉽기도, 또 합류해서 그런 wide, deep 한 업무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다
특히 서류를 접수할때보다 면접을 얼추 마무리한(하나 더 남음) 지금 더욱더 가고싶은 회사가 되었다
SBI에서 중요한건, I다
면접 가이드에 SBI 원칙을 보내주시는데 (쿠팡 채용 페이지에도 있음)
분명 잘 읽고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SBI는 한국에서 흔히 면접대비하는 두괄식 답변이 아니라
상황-행동-결과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문제-문제해결수행-결과가 되겠다
단순히 두괄식으로 답변하면 되겠다, 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아니 중요한건 I다
예를 들어 업무 수행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I가 있을때
몇년간 관행적으로 수동으로 진행한 업무를 - 스크립트로 자동화하여 - 투입인원 공수를 줄이고 시간을 단축시켰다
로 알잘딲갈센했어야하는데!!!
왜 못했어 왜!!!!! 왜 !!!!!!
그리고 이 방식에서 부차적으로 중요한건 "잘 듣기"이다. 잘 들어야 SBI로 잘 대답할 수 있는거다
내가 훈련한 면접방식은
"oo 한 경험에 대해 알려주세요" -> "oo에 근무할때 oo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데, 비슷한것 같지만 SBI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고로 쿠팡 면접을 앞두신 분은 SBI 말하기에 대해 한번쯤은 깊게 정리하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나에대한 확신이 0인 상태에서 찾아왔던 너무 간절한 기회
다소 허무하게 면접에서 채 내가 가진 걸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쿠팡이라는 회사를 다시 보게 되고, 면접 후 경험이 좋은 회사가 별로 없던터라 한번 남겨본다
아 화상면접과정에서 내가 메모를 엄청~~ 쓰면서 면접을 봤는데 그거를 허용해주시는 면접이 없었던터라
정말 업무 미팅하듯이 면접을 본 기분도 든다.
거의 낙서에 가까운 메모지만, 면접 다보고 한번 훑어보니
1) 아는건 왜 대답 못했냐
2) 모르는건 왜 모른다고 빨리 말안했냐
3) 모르는게 없었는데 왜 대답 못했냐
그냥 대답을 다 못했다는 처참함이 더 잘 드러났다 ㅎㅎ
넓고 깊은 질문에 참 많이 당황했지만, 어딜가든 이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회고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일리] 6월 30일 금요일 회고 (0) | 2023.06.30 |
---|---|
[데일리] 6월 29일 목요일 회고 (0) | 2023.06.29 |
[데일리] 6월 21일 수요일 회고 (0) | 2023.06.22 |
1달차 회고 (0) | 2023.06.20 |